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오겠지만, 무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찌는 듯한 습식 폭염에 양산을 쓰고 부채질도 해봅니다.
뜨거운 볕을 피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
폭우가 끝나기 무섭게 시작된 폭염이 이번 주 내내 기세를 더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도 확대·강화돼,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녹취>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전국적으로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낮 동안 달아오른 열기가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해 당분간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곳곳에 세찬 소나기도 예보됐습니다.
오늘(23일) 강원과 경북 북동 내륙, 충북에 최대 3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소나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며 무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며 온열질환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워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강재헌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아주 더운 시기, 특히 하루 2시~5시 가장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는 외부 활동이나 외출을 아무래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피치 못하게 나갈 때에는 물을 수시로 충분히 드시고..."
외출 시 햇빛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챙 넓은 모자, 양산, 쿨토시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도 좋습니다.
기온과 폭염특보 등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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