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일, LNG 협상···무역 협정도 체결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액화천연가스, LNG 관련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미일 무역협정도 체결했다고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 참석해 일본과 역사상 가장 큰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며, 모든 이에게 좋은 거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본이 미국과 알래스카에서 LNG 합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2차 협상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다음날인 23일, 유럽연합 대표단과의 무역협상도 시작한다며, 세계 각국과의 경제 협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과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일본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방문해 오랜 시간 협상했고, 모두에게 좋은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내일은 유럽과 협상이 있고, 이후에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도 이어집니다. 미국은 유례없는 일을 해내고 있으며, 다시 부유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약값 인하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외국 제약사가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수입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2. 콩고 금광 붕괴···작업자 다수 매몰
다음 소식입니다.
콩고 동부의 한 금광에서 지하 갱도가 무너지며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수십 명이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지 상황, 살펴보시죠.
콩고 남키부주의 로메라 금광에서 주말 사이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는 수십 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일부 작업자들이 전날 밤부터 지하에 있었고, 사고는 일요일 오전 발생했습니다.
현장 작업 환경은 천막과 모래 자루, 간이 장비로 이뤄져, 열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지 당국은 아직 공식 성명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쿨론드와 마펜다노 / 광부
"우리는 갱도에서 작업 중이었어요. 일요일 아침, 갱도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친구들을 찾으려 했지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세 명이었는데, 아직도 생사를 몰라요."
녹취> 크리스토프 바데시레 / 광부
"이틀 전쯤 비명을 들었는데, 그저 평소처럼 누군가 겁을 먹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갱도가 무너졌던 거였죠."
정확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구조대는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3. 브라질 빈민가, 도시 농업으로 기아 극복
이어서 브라질 소식입니다.
브라질 최대 빈민가 중 하나인 호시냐에서, 도시 농업과 양식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아 문제에 맞서기 위함인데요.
주민 스스로 단백질을 생산하고, 식량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함께 보시죠.
이곳은 브라질 호시냐.
빈민가로 알려진 지역인데요.
플라비우 고메스는 이곳에서 50년 이상 살아온 주민입니다.
고메스는 최근 이곳 호시냐에서 '도시 속 텃밭'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생태농업과 식량 자립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의 자립을 돕는 사업인데요.
고메스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물고기 양식과 친환경 농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세 가구가 양식장을 운영 중이며, 부활절 기간에는 수익도 발생 했다는데요.
경제적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 플라비우 고메스 / '호르타 나 파벨라' 창립자
"이 프로젝트는 2017년 시작됐습니다. 식량 생산과 교육을 통해 환경과 사람을 돌보고, 이를 통해 이 지역에 지속 가능한 삶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로젝트를 창립한 고메스는 지식이 곧 자산이라며,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고, 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선물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4. 발칸 반도 폭염···그늘·그라파로 버텨
마지막 소식입니다.
발칸 반도에 올여름 세 번째 폭염이 강타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그늘과 물, 그리고 집에서 만든 증류주 '그라파'가 필수라고 합니다.
발칸 반도의 여름, 바로 만나보시죠!
발칸 반도 전역이 올여름 세 번째 폭염에 휩싸이며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야외 작업과 관광 활동이 제한되는 등 날씨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광객들은 오전에만 구경하고, 오후에는 바로 숙소로 돌아간다며, 외출 자체를 피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북마케도니아의 유적 발굴 현장에서는 30도 이상에선 작업이 금지라며, 자외선 위험이 커져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만 일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르즈 페트리치 / 부드바 주민
"이 시기에는 더위 때문에 정말 힘들어요. 저는 레모네이드와 직접 만든 그라파(증류주)로 버팁니다. 오전에 몇 잔 마시면 혈액 순환이 더 잘 되는 느낌이에요."
녹취> 고체 파블롭스키 / 고고학자, 스토비 유적 발굴 책임자
"여름에는 더위와 먼지로 작업이 매우 어렵습니다. 오늘처럼 기온이 40도까지 오르기도 해서,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만 일해요. 30도 이상에서는 작업을 피합니다."
발칸 반도 주민들은 레몬수와 집에서 만든 증류주, 그라파가 필수라며 무더위를 견디기 위한 독특한 방식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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