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환기 부족과 휴가철 인구이동으로 당분간 환자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20명입니다.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하며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급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23명으로 4주 연속 늘었습니다.
연령 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자의 60%를 차지했고, 50~64세가 뒤를 이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입원자 역시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계절적 영향으로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동근 / 질병관리청 호흡기감염병대응TF 팀장
"현재 증가세는 여름철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 휴가철을 맞은 인구이동 증가와 작년 여름철 유행 이후 상당 기간 유행이 없었던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기침이 나올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고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질병청은 다음 주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치료제와 병상 수급 현황을 살필 예정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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