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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시각장애인 72% "키오스크보다 직원 주문 선호"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시각장애인 72% "키오스크보다 직원 주문 선호"

등록일 : 2025.08.08 17:27

임보라 앵커>
요즘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무인 단말기, 키오스크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장애인들에게는 편의성과 접근성이 떨어져 여전히 사용 장벽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터치 몇 번으로 주문을 끝낼 수 있는 키오스크.
인건비 부담과 비대면의 일상화로 요즘 음식점이나 카페에선 보편화된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디지털 장벽은 높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장애인들은 여전히 키오스크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키오스크 이용자 중 절반 가까이는 직원에게 주문하는 것을 더 선호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직원을 통한 주문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72.3%, 휠체어 이용자는 61.5%에 달했습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기 불편한 이유로는 '주문이 늦어져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눈치가 보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버튼 위치를 찾기 어렵거나 메뉴 선택이 어렵고 '키오스크 작동이 느리거나 터치 인식이 잘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들은 키오스크 사용 개선을 위해 직원 배치나 호출벨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승민 /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대표
"실제로 시각장애인들이 써봤을 때는 사용성의 문제라고 보통 표현을 하는데, 직원 호출 버튼을 누르고 싶은데 저시력인 분들은 몰라서 못 누르고 전맹이신 분들께서도 음성으로 거기 도달하는 데까지 어려워서..."

실제로 내년 1월부터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장애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정책이 전면 시행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그러나 현재 음성출력이나 점자 기능 등이 내장된 무장애 키오스크는 전국에 466대 뿐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사업주에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할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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