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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스페인, '가로수 더 많이 심어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스페인, '가로수 더 많이 심어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8.21 12:02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스페인, '가로수 더 많이 심어야'
스페인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하며, 가로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마드리드 한 빈민가에서는 나무가 없는 거리와 있는 거리의 기온 차가 3도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같은 거리에서도 나무가 없는 구간은 41도, 나무가 있는 구간은 38도로 측정돼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는 일부 지역의 '도시 열섬' 현상으로 최대 8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민 건강을 위해 나무 심기를 촉구하는 환경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녹취> 마누엘 메르카달 / 지속가능 발레카스 활동가
"도시의 나무는 대개 미적인 요소로만 여겨지는데, 이 실험을 통해 나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거리의 나무 유무가 다음 날 아침 몸 상태를 좌우합니다."

한편, 올여름 스페인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2,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전문가들은 거리의 나무를 단순 장식이 아닌 공공 인프라로 인식하고 예산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대만, 국제 로봇 박람회 개최
대만에서 세계 각국의 로봇 기술을 선보이는 국제 로봇 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전면에 나선 가운데, 대만 기업들은 자국의 기술로 만든 첫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로봇 박람회.
전시장에는 사람처럼 걷고 물건을 집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로고가 곳곳에 등장하며, 세계 로봇 산업이 AI와 결합해 나아가고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만 로봇 기업, 테크맨 로봇은 오로지 자국의 기술로만 제작한 첫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는데요.
미국발 고율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기술력으로 경쟁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조니 천 / 솔로몬테크놀로지 회장
"미국이 가장 강력한 AI를 보유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면, 중국은 하드웨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강점은 반도체와 부품 제조입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영국 배터리 열차, 세계 최장 거리 주행
영국에서 배터리로만 운행되는 전기 열차가 세계 최장 거리 주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런던과 옥스퍼드 구간을 단 한 번의 충전으로 200마일, 약 320km를 달렸는데요.
기존 세계 기록이었던 139마일을 갈아치웠습니다.
영국 그레이트 웨스턴 레일웨이가 운영한 이 열차는 6개의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는데요.
단 3분 만에 재충전할 수 있어, 단거리 노선이나 왕복 운행에 적합합니다.

녹취> 폴 젠틀맨 / 그레이트웨스턴철도 대변인
"어젯밤 이 배터리 열차가 단일 충전만으로 200마일을 달렸습니다. 기존 기록이었던 139마일을 깨고 세계 최장 거리 기록을 경신했죠. 철도 200주년을 기념하는 성과입니다."

이 배터리 열차는 기존 디젤 열차보다 탄소 배출량을 80%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 독일,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개막
독일 쾰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이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72개국,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는데요.
박람회 현장에는 대형 게임 기업들뿐만 아니라 신생 게임 개발사들도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또, 이 박람회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최신 게임들도 시연해 볼 수 있는데요.
전 세계 게임 팬들은 최신작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자들과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녹취> 펠릭스 팔크 / 독일 게임산업협회 전무
"게임스컴은 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입니다. 올해는 특히 더 큰 규모로 열렸어요. 전 세계 팬들이 이곳에 방문하거나 각종 디지털 채널을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티모 보이티신 / 게임스컴 참가자
"정말 최고의 분위기예요. 아직 출시 전인 최신 게임들도 체험할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한편, 박람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올해 게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트렌드가 바로 '휴대용 콘솔'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 7주 만에 600만 대 판매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첫 휴대용 콘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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