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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휴전 거부 시 러 제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푸틴, 휴전 거부 시 러 제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8.27 13:24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푸틴, 휴전 거부 시 러 제재"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이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강력한 관세 등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몇 해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대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군사 대응 대신 경제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매주 수천 명의 젊은이가 희생되고 있다며, 전쟁을 하루빨리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는데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매주 수천 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저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재나 강력한 관세 정책 등을 통해 그 희생을 막고자 합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제재 경고가 협상 테이블을 압박하는 카드가 될 수는 있지만, 휴전 합의까지는 여전히 난관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2. 미·유럽, 우크라 안보 보장 논의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영국과 핀란드,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들의 외교 수장들과 통화회담을 진행한 건데요.
이번 통화에서는 전쟁 종식 이후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보장할 구체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데에 각국의 의견이 모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핀란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며, 결국, 미국이 군사 지원과 추가 제재라는 강경 카드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데르 스투브 / 핀란드 대통령
"안보 보장의 구체성과 미국의 참여, 그리고 러시아 압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전통적인 외교의 의미가 강조됐습니다. 통화에는 우리 외교장관 발토넨이 참여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이 안보 보장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구도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3. 허리케인 카트리나 20년···교육 재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무너졌던 교육 시스템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개혁을 거쳤습니다.
지난 2005년, 홍수로 인해 학교 건물의 80%가 파괴된 뉴올리언스는 교육 붕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학생 절반만 제때 졸업할 수 있었는데요.
주정부는 전통 공립학교 체제를 해체하고 미국 최초의 전면 자율형 공립학교를 세웠습니다.
18억 달러의 연방 재건 자금으로 학교 건물도 다시 들어섰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카트리나가 강타할 당시 학생이었던 이들이 이제는 교사로 돌아와 다시 교단 앞에 섰습니다.

녹취> 패트릭 도바드 / 루이지애나 복구 학군 교육감
"2005년에는 절반의 학생만 제때 졸업했지만, 지금은 85%가 제시간에 졸업합니다. 당시 68%에 달했던 낙제 학교도 현재는 0%가 되었습니다."

녹취> 숀트렐 드메스미 / 고등학교 교사
"새로 지어진 이 아름다운 교정을 거닐며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게 두렵긴 하지만, 믿음을 갖고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올리언스의 사례를 비극 속에서 태어난 교육 실험이라 부르며, 미국 전역 교육 정책의 모델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4. 프랑스, 마다가스카르 해골 반환
프랑스가 19세기 식민지 시절 가져간 마다가스카르 해골을 돌려보냈습니다.
파리 국립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사칼라바족 해골 3구를 반환한 건데요.
이 중 하나는 왕 토에라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13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유해는 양국의 역사적 화해를 상징합니다.
마다가스카르 문화부 장관은 해골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영원한 고리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고, 프랑스 문화부 역시 이번 반환을 '역사적 사건'이라고 부르며, 인류 유해 반환을 신속히 허용한 새 법률의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시다 다티 / 프랑스 문화부 장관
"이번 의식은 양국 간 역사·과학·기념적 협력 과정이 완성되었음을 상징합니다."

녹취> 볼라미란티 도나 마라 / 마다가스카르 통신·문화부 장관
"오늘은 조상들의 유해, 특히 위대한 왕 투이르의 귀환을 맞아 다시 모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우리를 잇는 소중한 연결 고리입니다."

양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화·과학·외교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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