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정부가 초등학교 주변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현지 앵커>
무인점포와 문구점은 물론, 통학로 안전시설까지 민·관 합동으로 꼼꼼히 살피는데요.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무인점포 안으로 들어섭니다.
형형색색의 간식과 장난감이 기다리는 곳입니다.
무인점포에는 판매자가 없어 어떤 물건이든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모여드는 문구점 진열대에도 저렴한 가격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건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문구점 주인은 아이들 정서나 건강에 좋지 않은 물건이 들어올까 꼼꼼히 살핍니다.
녹취> 윤서영 / 문구점 주인
"먹거리 같은 건 날짜를 신경 쓰고, 장난감 같은 건 되도록 학교에서 규제하는 것들 팔지 않으려고 합니다. 카림빗인가 그런 것들 있거든요. 날카로워서..."
정부가 개학기를 맞아 안전한 초등학교 주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점검에 나섭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전국 6천3백여 개 초등학교 주변이 점검 대상입니다. 교통과 식품안전 등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지난해 점검에서는 교통안전 위해 요소 19만여 건, 청소년 유해환경 1만여 건 등 모두 25만여 건의 위해 요소가 적발됐습니다.
(궁동초등학교 전북 익산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익산시 궁동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주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윤 장관은 문구점과 무인점포를 방문해 KC 안전인증 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현장음>
"여기 KC 인증, 이렇게 인증을 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
통학로를 돌아보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녹취>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 행안부의 소관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희생되지 않도록 시설 점검에서부터 철저히 해나가고..."
한편, 초등학교 주변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누구든 신고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김은아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신고된 내용은 담당기관으로 전달되며 7일 이내 조치 계획이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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