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장,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이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21개국 콘텐츠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올해 25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지난해 이상의 흥행에 기대가 모입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 산업.
지난해 수출액 13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0억 달러 가까운 수출액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늘었습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여느 때보다 높습니다.
'폭싹 속았수다'와 '폭군의 셰프' 등 다수의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최대 방송과 OTT 콘텐츠 시장,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이 개막했습니다.
녹취>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제방송영상마켓이 K-콘텐츠의 무한한 잠재력을 세계와 나누며 인류의 문화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창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날부터 국내 콘텐츠 기업 부스는 수출 상담으로 북적였습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1천200억 원 가까운 수출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립니다. 21개 나라 370여 개 콘텐츠 회사가 참가해 수출 실적에 기대가 모입니다."
해외 콘텐츠가 한국에 진입하는 관문 역할도 합니다.
내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첫 주빈국으로 초청된 프랑스부터 일본과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콘텐츠가 걸렸습니다.
해외 제작사도 국내 바이어를 상대로 열띤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이재윤 / CN플레이 콘텐츠사업팀 바이어
"중국 드라마를 수급하고 있습니다. 작품 리스트를 굉장히 많이 공유받는데, 점점 더 논의가 진행되더라고요. 확실히 마켓에 오면 회의 내용도 깊어지고 좀 더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부터 예능 포맷까지, 국내 콘텐츠를 해외 바이어에 선보이는 시연회와 제작사와 구매자, 투자사를 연결하는 비즈매칭 등이 행사 기간 진행됩니다.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송기수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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