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트럼프, 영국 국빈 방문···런던서 시위 열려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영국 국빈 방문···런던서 시위 열려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9.17 17:37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영국 국빈 방문···런던서 시위 열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런던 주영국 미국 대사관저에 도착했습니다.
이례적인 두 번째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됐는데요.
그러나 런던과 윈저성 밖에서는 시위대가 몰려들며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뒤, 영국 주재 미국 대사의 공식 관저인 '윈필드 하우스'에 입성했습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훌륭하다며, 영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비행은 훌륭했고, 대사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양국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그는 훌륭히 일해왔고 저희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윈저성 밖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다며, 민주주의가 끝났다는 구호가 울려 퍼지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윈저성 외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함께 있는 영상이 틀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리사 / 런던 소재 역사 교사
"그는 푸틴의 꼭두각시이며, 팔레스타인 전쟁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네타냐후를 지지하면서 돈밖에 모르는 아첨꾼들과 어울리고 있고, 엡스타인 추문에도 휘말려 있습니다."

녹취> 배리 스피드 / 윈저 주민
"그는 세계 불안정을 초래하고, 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을 멈출 힘이 있음에도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찰스 국왕과 만난 뒤 왕실 의전 행사를 치르고, 다음 날에는 스타머 총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 멕시코 독립 215주년···군사 행진 열려
다음 소식입니다.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지 215주년을 맞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대규모 군사 행진이 열렸습니다.
첫 여성 대통령인 셰인바움 대통령이 행사를 주재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 광장에서 독립 215주년을 기념하는 군사·시민 행진이 열렸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이번 행사를 주재하며 국민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는데요.
이날 행진에서는 군사학교 생도와 육군, 해군, 국가경비대 등이 함께 참가해 국가의 자유와 독립을 기렸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독립과 정의는 단지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매일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요. 국민이 강하기에 멕시코는 강하고, 굴하지 않기에 자유롭습니다."

한편, 1810년 시작된 독립전쟁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미 독립영화 지평 넓힌 '로버트 레드포드' 타계
이어서 글로벌 문화 소식입니다.
독립영화의 산실, '선댄스 영화제'를 창설한 로버트 레드포드가 향년 89세로 타계했습니다.
할리우드 톱스타였던 그는 배우로서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독립영화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었는데요.
할리우드와 그의 팬들은 그의 유산을 기리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였던 로버트 레드포드는 1981년 선댄스 영화제를 창립해 수많은 신인 감독과 배우들에게 기회를 주며 저예산 영화 제작자들에게 등용문을 열어줬습니다.
그의 후원 아래 타란티노, 아론오프스키, 폴 토마스 앤더슨 등 수많은 감독이 세계 영화계에 진출했습니다.
그런 만큼, 할리우드 영화인들은 레드포드의 비전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독립영화 다양성은 없었을 것이라며 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녹취> 앨리슨 앤더스 / 영화감독
"로버트 레드포드의 부재는 그의 기여가 얼마나
큰지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그는 독립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다양한 목소리를 영화계에 모아냈습니다."

녹취> 로스 립먼 / 영화감독
"그는 훌륭한 배우였을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를 지지하고 선댄스를 통해 독립영화가 문화 속에 자리 잡도록 한 큰 공로자입니다."

레드포드의 팬들은 그는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예술을 사회적 봉사로 승화시킨 인물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4. 런던,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 전시 개막
마지막 소식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패션을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가 열립니다.
화려한 보석과 구두, 드레스는 물론, 감옥에서 남긴 마지막 유품까지 공개될 예정인데요.
역사와 예술이 교차하는 전시, 함께 만나 보시죠.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보석과 구두, 향수병 등 개인 소장품을 포함한 250여 점의 유물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전시에는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에 쓰인 의상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도 포함됐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그녀의 사치와 몰락을 동시에 엿볼 수 있으며, 마지막 순간 작성한 친필 메모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취> 사라 그랜트 / 전시 큐레이터
"이번 전시는 역사적으로 유행을 선도한 마리 앙투아네트 여왕의 스타일을 조명합니다. 1770년부터 시작해 그녀의 사후 232년간 이어진 유산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녀는 로코코와 신고전주의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도했으며, 이번 전시는 그 다채로운 실루엣을 조명합니다."

영화 관계자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죽음 이후에도 끊임없이 예술과 패션의 영감을 준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