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다음 주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합니다.
기조 연설에도 나서며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의 복귀를 알릴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
도착 첫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회장 래리 핑크를 만나 인공지능과 에너지 전환 협력을 논의합니다.
미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하고, 현지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23일(현지시간)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190여 개국 정상 가운데 7번째 순서입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실 예정입니다."
다음 날(24일)엔 한국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합니다.
'모두의 AI'라는 기조 아래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미 일정 최대 관심사였던 2차 한미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락 실장은 일정과 여건이 복잡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은 계획하지 않았지만, 10월에 회담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폴란드 등 5개국과 정상회담은 확정됐습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한국이 최근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돌아가서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해방 80주년인 올해 유엔총회 무대에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평화 개발 인권 의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부각시키고자 합니다."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25일 미국 월가 금융,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하는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합니다.
주요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우리 정부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림으로써,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 더 큰 활력이 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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