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수가 2만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는데요.
김현지 앵커>
통계청은 30대 여성 인구가 늘어난데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7월 출생아 수가 2만1천8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천223명, 5.9% 늘어났습니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출생아 수는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7월 기준 0.80명으로 다섯 달 만에 0.80명대로 올랐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와 주 출산 연령인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 그리고 24년도 사회조사결과에서 나타난 대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 394건으로1년 전보다 1천583건, 8.4% 증가했습니다.
2016년 7월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9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7월 사망자는 2만7천979명으로 1년 전보다 200명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6천175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49만 명대를 기록하며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령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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