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동안 사용해 온 번지 주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5일부터는 도로명을 중심으로 하는 새 주소가 사용됩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번주소는 1910년대 일제가 토지수탈과 조세징수를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일정한 규칙 없이 부여된 주소로 집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새 도로명 주소를 만들어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주소는 길마다 도로명이 부여되고 교차로에서 도로 진행방향으로 왼쪽은 홀수번호, 오른쪽에는 짝수번호가 매겨져 집이나 건물 찾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또한 동과 번지수가 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정책방송 KTV는 언주로 사잇길에 있는 영상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기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2-21번지에서 서울시 강남구 영상길 34번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아파트는 단지 전체에 대한 고유 건물번호을 부여하고 동 또는 공동주택의 명칭은 참고항목으로 주소 끝부분에 표기합니다.
예컨대 공동주택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000 주공아파트 00동 00호`에서 `서울특별시 노원구 늘푸른1길 000, 00동 00호(상계동, 주공아파트)로 변경 됐습니다.
하지만 새 주소 체계가 도입되면서 당분간 기존 주소와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011년까지 기존 주소체계를 병행에 쓰고 2012년부터 도로명 주소 하나만 사용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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