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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반도체 강국의 출발선, 64K D램(다큐 15부)
1980년대 초, 겨우 가난에서 벗어난 대한민국은 더 큰 꿈을 꾸고 있었다. 당시 첨단기술의 상징과도 같은 반도체 공정, 그것도 가장 널리 사용되던 64K D램 개발에 덜컥 도전장을 낸 것이다. 1K D램도 만들어 본 경험이 없었기에 미국, 일본 등 전 세계가 비웃었지만 ‘할 수 있다’라는 각오로 6개월 만에 자체 개발에 성공한 대한민국. 반도체가 개발된 이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크기가 작아지고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도 커진다고. 그만큼 대한민국 반도체 역사는 수많은 이들의 땀으로 쌓아 올린 역사와 다름없다. 오늘날 세계가 인정하는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의 그 시작을 만난다.

1. 프롤로그
- 80년대 만든 것으로는 드물게 국가등록 문화유산이 된 '64K D램'.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64K D램 개발 성공은 오늘날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2. 2025년 대한민국 반도체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 서울대학교 반도체 공동연구소. 1988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워진 반도체 공동연구 기반 시설인 이곳에서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연구원을 만난다.

3. 첨단기술 불모지에서 꾼 반도체 강국의 꿈
- 대한민국 최초로 반도체라는 이름을 단 회사는 1965년 세워진 고미반도체. 하지만 군용 천막으로 만든 공장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수준의 공정이었다. 1974년 한국반도체는 웨이퍼 가공 설비를 들여오지만, 고밀도 집적회로보다 단순한 전자시계용 집적회로를 생산했다.

4. 삼성의 64K D램 개발사
- 79년 입사 동기이자, 64K D램 개발팀으로 미국과 일본에 기술을 배우기 위해 파견됐던 문상영, 이원식 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실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 '대한민국은 반도체 개발에 성공할 수 없다'라고 단언한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선도기업들. 해외뿐 아니라 국내의 전문가도 삼성의 64K D램 개발 도전에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오늘날 반도체 제조 과정을 살펴보며, 1983년 당시 얼마나 무모한 도전이었는지를 확인한다.

5. 64K D램 개발 성공 후 찾아온 고난
- 1984년 9월, 64K D램 첫 수출을 해낸 대한민국. 하지만 이후 3년간 전혀 돈을 벌지 못하고 적자만 봤다는데, 그 이유를 함께 알아본다.

6. 정부가 주도한 4M D램 개발
- 4M D램부터 개발에 참여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강성원 부원장.
- 1M D램까지는 기업주도로 개발했지만, 4M D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서울대 반돛에공동연구소와 3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기술 개발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7. 기술 격차를 좁힌, 두 번의 결정적인 기술 혁신
- 집적도가 커지다 보니 4M D램부터는 여러 층으로 회로를 쌓아야 했다. 웨이퍼 표면을 아래로 파고 들어가는 '트렌치 공법'과 위로 쌓는 '스택 공법' 중에 삼성은 무엇을 선택했을까?
- 16M D램 양산을 위해 공장을 새로 짓는 등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삼성. 특히 웨이퍼 크기를 세계 표준이었던 6인치에서 8인치로 키웠다는데. 이 결정에 따라온 놀랄 만한 성과를 만난다.
- 1992년 8월 29일, 세계 최초로 256M D램 개발한 삼성은 신문에 태극기와 함께 개발 성공을 알린다. 일본과의 기술 격차를 1년으로 벌린 이 날짜가, 더 특별했던 이유를 알아본다.

8.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
- 경남 밀양에 있는 한국 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전국 유일의 나노 반도체 분야 특수목적학교인 이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 직접 웨이퍼를 가공하는 실습 현장을 만나보고, 미래에 대한 솔직한 포부도 듣는다.
- 전문가들은 64K D램을 개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AI 반도체가 떠오르는 이 시점이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 미래 반도체를 위해 연구하는 ETRI 김이경 연구원을 만난다.

9. 에필로그
- 조립 하청을 받는 나라에서 세계 제일의 반도체 기술력을 갖추기까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씨앗을 뿌린 수많은 이들이 있다. 대한민국 반도체가 더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오늘도 클린룸에서 청춘을 보내는 수많은 연구원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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