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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 합의 틀 마련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 합의 틀 마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10.27 11:36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 합의 틀 마련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한국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합의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 중국 허리펑 부총리와 리청강 수석협상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올해 다섯 번째 회담을 가진 건데요.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이로써 미국의 100% 추가관세 위협도 피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중국 허리펑 부총리와 다섯 번째 회담을 갸졌습니다. 폭넓은 현안을 논의했고,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릴 정상회담을 위한 합의의 틀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100%의 관세를 매기는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또한, 미국 농가를 위한 중국의 농산물 구매 확대에도 합의했습니다."

양측 모두 관세 전면전을 피하고 무역 정상화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인데요.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근본적 갈등은 여전하다며, 합의 이행 과정이 변수라고 전망했습니다.

2. 스위스, '라클레트 세계선수권대회' 열려
스위스의 한 마을에서 스위스 전통 치즈 요리인 '라클레트를 주제로 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라클레트는 수백 년 전, 알프스 목동들의 식사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불에 녹인 치즈를 긁어내 먹는 스위스 대표 전통 요리인데요.
이날 대회에는 13개국 치즈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라클레트를 가리며 치즈 본고장의 명예를 겨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라클레트의 외형과 질감, 향과 맛을 기준으로 단계별 평가를 진행했는데, 사과와 홍차를 곁들여 미각을 정화하는 등 정교한 심사 방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로랑 에쾨르 / 세계 라클레트 치즈 챔피언십 총괄기획자
"단순히 라클레트를 즐기는 것을 넘어, 전 세계의 치즈를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는 13개국이 참가했고, 첫 대회 80종으로 시작해 이번엔 150종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쥘리앙 비외 / 양젖 라클레트 치즈 제조업자
"알프스 고지대에서 양젖으로 라클레트를 만드는 사람은 스위스에서도 두세 명뿐입니다. 그래서 이런 대회에 참가해 이름을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행사가 바로 그 기회입니다."

라클레트 세계선수권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세계 각국의 치즈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주최 측은 라클레트가 전통과 공동체를 잇는 상징이라며, 이 대회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3. 폴란드, 고대 의식 '자디' 거행
폴란드 북부의 한 해안 도시에서 핼러윈을 맞아, 조상들의 영혼을 기리는 고대 의식 '자디'가 거행됐습니다.
자디 의식은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온 슬라브 전통으로, 횃불과 가면을 들고 조상들의 영혼을 불러내며 감사와 추모의 뜻을 전하는 축제인데요.
자디 의식에 사용되는 가면 '크라보슈카'는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 모두를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가면을 통해 고대 슬라브 신앙과의 연결을 되새깁니다.

녹취> 다비드 브조조프스키 / 행사 참가자
"'쟈디'의 본질은 조상과 가족의 영혼을 기리는 데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과 다시 이어지고,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가르침에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녹취> 말고르자타 코발스카 / 물리치료사
"과거의 의식과 오늘날의 추모 방식을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옛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어떻게 신앙을 실천했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한 참가자는 자디 의식이 떠난 가족을 기억하고 들의 지혜에 감사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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