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9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8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인데요.
라면과 김, 소스류 실적이 한 몫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8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케이팝데몬헌터스'를 비롯해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인기가 확산하면서 K-푸드를 향한 관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매운 라면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1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한 김도 14.0% 증가한 8억 8천만 달러 수출했습니다.
그 밖에 과자류와 믹스커피, 고추장과 같은 소스류 실적도 증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K-푸드 중에서 매운맛을 내는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소스 혹은 라면, 불닭볶음면 이런 것들은 외국인 입장에서는 낯설고, 잘 못 먹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운맛이 가지고 있는 중독성 때문에 자꾸만 찾게 되고, 이것이 매출을 늘리고..."
미국과 중국, 일본 수출액이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3.1% 증가한 16억 달러였고, 중국 15억 달러, 일본 11억 6천만 달러였습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K-푸드 수출액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수출액 상위 10개 나라 중 9개국은 APEC 회원국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이들 국가로 수출액이 전체의 81.5%를 차지하는 만큼, 경주 APEC을 계기로 K-푸드 수출이 탄력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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