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APEC 주간이 열리고 있는 경주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조태영 기자>
네, 이곳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입니다.
제가 경주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행사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외국인들로 붐비는 모습인데요.
'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현수막도 곳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안내데스크를 운영해 방문객들을 친절히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한복을 차려입은 홍보 인력을 배치하는 등 포토존을 마련했고요.
'케이팝 데몬 헌터즈'의 사자보이즈 복장을 한 인원들이 환영 안내문을 나눠주며 행사 분위기 더했습니다.
또 제가 있는 이 국제미디어센터 취재 열기도 뜨거운데요.
세계 각국에서 온 4천여 명의 취재진이 미디어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경호 앵커>
현장 열기가 스튜디오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APEC 주간 이틀째 일정은 어떻게 되죠?
조태영 기자>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31일부터 예정된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각국 고위 실무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AI 협력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회원국 간 입장을 조율했습니다.
아울러 경제위원회(EC) 등 주요 산하 회의체의 한 해 활동성과를 최종 점검하고, 서비스 산업 협력을 위한 'APEC 서비스 경쟁력 로드맵(ASCR)' 최종 보고서도 승인했습니다.
APEC 정상 공동 선언문인 '경주 선언' 문안은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선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고위관리회의 결과는 29~30일 진행되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 보고됩니다.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자리로 21개 회원국 외교·통상장관이 참석합니다.
김경호 앵커>
사흘째에는 기업인 행사가 열린다고요?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28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기업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립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 임원 1천7백여 명이 모일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함께합니다.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 지역경제통합, 금융·투자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됩니다.
정부는 국내외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투자 유치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각국 정상도 함께합니다.
개막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고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특별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경호 앵커>
APEC 주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정상회의 일정도 전해주시죠.
조태영 기자>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첫날 진행되는 1세션과 둘째 날 2세션으로 나뉩니다.
1세션에서는 무역·투자 증진 방안을, 2세션에서는 AI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APEC 의장직을 인계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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