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군 정찰 위성 5호기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지상과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사로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됐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현장음>
"3, 2, 1 엔진 출력 그리고 발사"

박지선 기자>
군 정찰위성 5호기가 미국 스페이스 X사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됩니다.
국방부는 5호기가 우리 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2시 9분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약 14분 만에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고 발사 한 시간 만에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사로 군 정찰위성 5개의 군집 운용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북한 도발 징후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규헌 / 방위사업청 425사업 발사관리단장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의 독자적인 감시, 정찰 능력을 강화하는 매우 뜻깊은 성과입니다. 군집운용을 통해 한반도 전역을 24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하였으며.."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기 위한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 배치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12월 1호기를 발사해 전력화에 나섰으며, 올해 4월 4호기 발사까지 마쳤습니다.
2호기부턴 고성능 영상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어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주, 야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정찰위성 5개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 정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체계 연구 개발도 적기에 추진해 우주 작전 수행 여건을 구축한단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방사청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출처: 스페이스X)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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