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서울 강남의 평균 결혼 비용이 3천6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낮은 경남과의 차이가 3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최다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결혼서비스 평균 비용은 2천91만 원.
최근 3개월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서울 강남은 3천599만 원으로 조사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경상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약 3배에 달했습니다.
반면, 대전과 광주는 지난 10월보다 비용이 4% 넘게 내렸습니다.
식대 역시 지역 간 가격 차이가 큽니다.
1인당 식대 전국 중간 가격은 5만8천 원, 서울 강남은 처음으로 9만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강남 일부 고가 예식장의 식대 인상이 전체 중간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가 비용 구조도 확인됐습니다.
스튜디오 업체의 앨범페이지 추가나 본식 헬퍼 등은 선택 옵션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필수가 될 가능성이 커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백예은 / 신혼 부부
"결혼을 준비하면서 추가금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들이 좀 있었어요. 특히 본식에 들어오는 헬퍼는 선택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필수인 거잖아요. 심지어 현금으로 받아 가시는 분들도 많아요."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는 정부가 운영하는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고운 / 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팀장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서 매월 조사한 가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선택 옵션도 사전에 좀 체크하신 다음에 가셔야 가격 협상하시는데 도움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지역과 조건, 옵션 구성에 따라 결혼 비용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예비부부들의 꼼꼼한 비교가 중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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