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상황 장기화와 관련해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엄중한 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민생을 위한 신속한 추경 편성을 주문한 데 이어 스토킹 범죄 대응과 BTS 공연에 따른 안전 대책도 점검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제28차 수석·보좌관회의
(장소: 청와대 여민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 확대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 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의 UAE 방문으로 원유 2천4백만 배럴을 확보했다면서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낸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생 전반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당부했습니다.
중동 상황 악화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지금이 경제 전시상황이란 점을 엄중한 자세로 인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지금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 할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에 충격을 덜고 회복의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중동 상황으로 충격이 큰 취약 계층, 소상공인 그리고 기업들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고, 민생 현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빠르게 설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중동 상황 장기화로 안 그래도 부진했던 지방 경제가 더 큰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지방 상권 활성화와 지방 주도 R&D 체계 등 전 분야에서 지방 우대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추경 편성에도 이 같은 기준이 분명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해 사건과 관련해선 경찰은 접수된 스토킹 신고를 신속히 전수 조사하고 보호 조치를 최대한 빨리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제도의 미비 탓만 할 게 아니라 있는 제도라도 최대한 활용해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입니다.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빈틈없는 제도 보완도 서둘러 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주말 BTS의 공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며 인천공항 입국장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한성욱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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