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택 공급 선행 지표가 올해 들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지난달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서울의 주택 준공 물량은 2만5천6백여 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준공 물량은 8만여 가구로 21.6% 감소했습니다.
입주 물량은 축소됐지만 공급 선행 지표들은 개선됐습니다.
서울의 올해 누적 주택 인허가 물량은 4만 가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9만6천여 가구로 5.4% 증가했습니다.
주택 중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서울이 37.4%, 수도권이 3.3% 상승했습니다.
착공과 분양 지표도 개선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의 올해 누적 착공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1%, 분양은 78.5% 급증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각각 1.5%, 39.9% 늘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준형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재건축, 재개발이 지금 서울에선 주택 공급에서 가장 핵심이니까요. 한때 비아파트 부분에 있어서도 거의 바닥을 친 상황이니까 그 부분에서 지표가 살아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있어서요. 그런 내용이 수치로 반영된 게 아닐까 판단됩니다."
반면 매매와 전월세 거래는 주춤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서울의 8월 주택 매매 거래는 7천8백여 건으로 전월보다 27.3%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은 4.1% 줄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전월 대비 각각 25.9%, 6.3% 빠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정재호 / 목원대학교 부동산금융보험학과 교수
"강남권은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고 그 외 지역은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느 정도 관망하는 것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의 72%에 달하는 5만 가구가 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만8천 가구로 대구와 경남, 부산 순으로 많았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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