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43년에는 어르신을 돌볼 요양보호사가 1백만 명 가까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인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른바‘돌봄 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정부가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복지·돌봄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정유림 기자>
혼자 사는 어르신의 집.
지금까지는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비상 신호가 울렸지만,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어르신이 평소 몇 시에 일어나는지, 밤새 뒤척임은 없었는지, 오늘 나눈 말 한마디의 뉘앙스까지 살펴 미세한 변화를 AI가 감지해 필요한 서비스로 연결하는 겁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홈’의 모습입니다.
돌봄 시설에도 기술을 접목합니다.
밤마다 두 시간씩 순회하며 일일이 살피던 돌봄 종사자의 부담은 낙상 감지 센서와 스마트 기저귀가 덜어냅니다.
단순·반복 업무를 기계에 맡겨 사람이 사람을 직접 돌보는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단 취지입니다.
복지 혜택을 찾아 헤매는 일도 줄어듭니다.
내년부터 생성형 AI에게 본인의 사정을 말하면, 딱 맞는 복지 서비스를 추천해 주도록 하고, 2029년엔 원클릭으로 신청까지 연결할 계획입니다.
공무원 역시 단순 서류작업 대신 위기가구 직접 발굴과 심층 상담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2028년까지 정형화된 복지행정 업무의 절반 이상을 AI로 자동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년 관련 예산을 691억 원으로 올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영상촬영: 박남일 / 영상편집: 조현지)
복지부는 다음 달쯤 스마트 홈 시제품을 현장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는 공공 돌봄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할 방침입니다.
AI 활용에 필요한 이용자 권리 보호와 사람의 개입·감독 원칙도 함께 마련합니다.
정유림 기자 act12@korea.kr
"정부는 앞으로 피지컬 AI와 돌봄로봇 연구개발도 추진해 돌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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