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라는 공고에 속아 범죄에 연루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현금을 대신 전해달라거나 통장을 빌려달란 제안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소비자 주의사항 전해드립니다.
이리나 기자>
취업준비생 A씨는 온라인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머니 구매자가 입금한 돈을 A씨의 통장으로 받아 회사로 송금해주는 재택 알바로 안내받은 A씨는 업체가 시키는 대로 현금을 받아 전달했지만,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거책으로 이용됐습니다.
전화인터뷰> 고수익 알바 미끼 피해자
"보이스피싱 자금이나 불법 자금 그런 건 전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점점 교묘해지는 눈속임에 취준생들을 울리는 취업 사기는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평범한 아르바이트를 가장해 범죄자금 전달을 맡기거나, 돈을 대가로 통장과 체크카드를 넘겨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예방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취업 플랫폼과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취업 사기 예방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전국 대학 캠퍼스 내 은행 영업점 120여 곳과 일자리 플러스센터에 홍보물도 설치해 범죄 수법과 대응 요령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홍보도 강화합니다.
외국인 고객이 많은 은행 영업점 49곳에 영문 안내문을 비치할 계획입니다.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 알림을 통해 통장 매매와 불법 외환거래의 위험성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빌려주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이미 넘겼다면 경찰과 금융회사에 신고하고, 환전은 정식 환전영업자를 이용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금융사기에 연루될 수 있는 만큼, 구직 과정에서 업무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통장, 현금 전달을 요구하는 제안은 각별히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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