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입니다.
1. 스페인 고속열차 2대 충돌···최소 68명 사망
스페인에서 고속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6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승객들은 공중으로 튕겨 나갈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승객은 자신이 타고 있던 7호차가 가장 심하게 파손됐으며, 해당 객차에서만 최소 8명의 희생자를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승객은 객차 내부가 완전히 파괴되고 좌석이 떨어져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실종 승객의 가족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라파엘 바르셀로 / 고속열차 승객
"아침 식사를 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충격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모두 공중으로 튕겨 올랐습니다. 저는 비교적 괜찮지만, 친구는 상태가 훨씬 심각합니다."
녹취> 아나 / 고속열차 승객의 아내
"남편이 오전 8시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향하는 열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왔지만, 아무도 상황을 알려주지 않네요. 정말 답답합니다."
사고는 신호 장애로 정차해 있던 이리요 고속열차를 렌페 소속 고속열차가 빠른 속도로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충격으로 두 열차의 여러 객차가 탈선했습니다.
2. 미, 기준금리 3.75~4.00%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 3.75에서 4%로 동결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판단인데요.
현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연준 목표치인 2%를 약 1%포인트 웃돌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케빈 워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연준의 양대 책무를 위해 기준금리를 3.75~4%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활동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연준은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동결이 다음 주 중간선거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3. 모네·세잔 명작, 뉴욕 크리스티 경매 출품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 모네와 세잔의 작품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옵니다.
두 작품 모두 최고 1천800만 달러의 높은 낙찰가가 예상되는데요.
클로드 모네의 작품 '양귀비꽃 들판'은 1890년 지베르니 자택 인근의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모네 특유의 풍부한 색채와 붓질이 돋보입니다.
또, 폴 세잔의 작품은 정물화로, 과일의 형태를 독창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버네사 푸스코 / 크리스티 뉴욕 인상주의·근대미술 부문 책임자
"이번 경매의 대표 작품은 모네가 1890년에 그린 '귀리밭과 양귀비꽃'입니다. 모네의 연작 회화 기법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에 탄생한 작품입니다. 모네가 살던 프랑스 지베르니의 집 앞에 펼쳐진 양귀비꽃밭을 담은 작품입니다. 풍부한 색채와 섬세한 붓질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미국 사업가이자 수집가인 윌리엄 코크가 소장해 온 작품들이 출품되는데요.
모네와 세잔을 비롯해 드가, 마티스, 디에고 리베라, 호안 미로 등 유럽과 중남미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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