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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6차 협상 이틀째인 16일은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농업을 포함해 8개 분과의 협상이 진행됩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진향 기자>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말씀하신 것처럼 쌀을 포함한 농업은 우리측의 가장 민감한 분얀데요.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농산물의 강도 높은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가 민감 품목으로 정해놓은 것들은 쌀을 포함해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모두 235개 품목인데요.

이 가운데 특히 쌀은 반드시 개방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 우리 협상단의 각옵니다.

하지만 미국은 예외 없이 모든 농산물의 관세를 단기간에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협상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질문2> 네, 농업과 함께 16일 협상에서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상품인데요, 상품 분과는 우리측이 유리한 입장이죠?

그렇습니다. 농업과 달리 상품 분과는 상대적으로 우리가 공세적 입장을 취하는 분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자동차에 협상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2.5%에 달하는 자동차 수입 관세를 즉시 철폐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은 자동차 관세를 즉시 철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관세 유지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질문3>

16일부터 열리는 섬유 분과도 관심삽니다.

16일 고위급 협의를 통해 사전 조율을 한다고요?

그렇습니다.

이번 협상의 또 하나의 쟁점인 섬유 분과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자린데요.

16일 열리는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스캇 퀴젠베리 미 무역대표부 수석협상관과 이재훈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이 16일 만납니다.

우리측은 16일 고위급 회담에서 미측이 요구하는 섬유 세이프가드를 일부 전제 조건을 달아 수용할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고요.

또, 원사 생산까지 이뤄져야 원산지국으로 인정해주는 `얀 포워드` 방식의 완화와 함께 관세 조기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섬유 분과는 지난 5차 협상에서도 회의를 고위급으로 격상해 워싱턴에서
별도의 만남을 가진 바 있습니다.

질문4>

핵심 쟁점을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에 대한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네, 한미FTA 협상의 핵심쟁점인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등은 이번 실무협상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지지 않는데요.

대신 김종훈, 웬디 커틀러 양국 수석대표가 수시로 만나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15일도 두 번에 걸쳐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러면서 협상장 주변에서는 미국이 반덤핑 제도 완화 요구를 받아들이면 우리측도 자동차와 의약품을 양보한다는 빅딜 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핵심 쟁점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이같은 언급대로 이번 협상이 끝날때쯤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16일 저녁 6시부터는 한미FTA 민간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협상단 환영 만찬이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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