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어제 오후 귀국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중 기잡니다.
송 장관은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다졌습니다.
송 장관은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한미 양국은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이 건설적인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면 다음 회담은 빠른 시일내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추가 핵실험의 징후는 찾지 못했지만 만약 핵실험을 하게 되면 북한은 스스로 고립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방코델타 아시아 문제에 대해선 6자회담의 걸림돌로 생각하지 않고,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의 문제일 뿐이라며 BDA와 연계시킬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적극적인 태도로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된다면 BDA 문제는 금융제재를 다루는 별도 채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회담 재개시기에 대해선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달 말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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