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의 위탁운용 비중이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8일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현주 기자>
Q> 내년에 위탁운용되는 연기금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복지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13조 3000억원 정도가 늘어난 총 32조 5000억원의 연기금을 위탁 운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체 기금의 15% 정도를 전문기관이 운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복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위탁운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그 비중과 금액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습니다.
외부 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실제로 위탁운용을 통해 거둬들이는 성과는 직접운용 수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지난 2001년 위탁운용을 시작한 이후 수익률이 연평균 25.4%로, 직접운용을 통한 수익률 24.7%보다 0.98%포인트 높았습니다.
또, 국내채권의 위탁운용 수익률도 지난 2004년 이후 연평균 4.33%를 기록해 직접운용에 의한 수익률 4.28%보다 0.05%포인트가 높았습니다.
Q> 올 한 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상황은 어땠습니까?
A> 11월말 기준으로 기금 전체의 운용 수익률은 5.69%를 기록했습니다.
또 12월 말까지 이자수익을 포함한 연환산 수익률이 6.04%여서 지난해의 5.61%를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는 특히, 해외투자 등 정부가 추진한 투자다변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갑니다.
해외주식의 수익률은 15.9%, 해외채권은 6.99%로 국내보다 각각 6.99%와 5.11%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익률 증가로 국민연금기금 총액도 지난해보다 14.7% 늘어난 188조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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