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4일 환경부가 수질 표현을 바꾼 것에 대해 눈가리기 의혹이 일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조선일보는 하천의 수질을 평가하는 1급수, 2급수 등의 용어가 새해부터는 ‘매우 좋음’, ‘약간 좋음’ 의 방식으로 바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수질 표현 변경에는 은근슬쩍 수질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는 수질 등급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도우려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수질 등급 표현을 서술형으로 바꾼 취지와 변경 방침에 대해 환경부 수질정책과의 조순 사무관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물의 상태는 Ⅰ등급, Ⅱ등급 등으로 단순하게 수치로 구분하여 1ppm이하인 Ⅰ등급은 좋은 물이고, 1.1ppm이면 Ⅱ등급에 속해 나쁜 물이라는 오해와 편견이 있었음
따라서,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국민이 등급별 물환경 여건을 보다 바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좋음”, “나쁨” 등과 같은 서술형 등급명칭으로 변경하고 수치형 등급도 부가적으로 사용하도록 변경
아울러, 물상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물방울 모양의 캐릭터를 색상과 표정으로 물상태별 등급별로 제시하며, 등급별 특성과 용도, 생물학적 특성 등 서술형 수질상태 이해표도 작성하였음
Q> 낙동강 창원 유역 등 3급수 지역이 이번 조치에 따라 ‘약간 좋음’으로 표현된다면서 눈가리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조선일보의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오히려 3급수의 기준이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A>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Ⅲ급수의 경우 BOD기준으로 종전 3~6ppm사이였으나, 서술형인 “보통”으로 전환하면서 5ppm이하로 하여 오히려 기준을 강화한 것임
이러한 환경기준 개정은 지난해부터 연구기관이나 학계뿐만 아니라 환경운동단체 등과 수차례 공청회, 전문가회의를 거쳐 공개적으로 만들어 졌으며, 환경기준 용어도 “수질환경기준”에서 “수질 및 수생태계 환경기준”으로 변경하였듯이 단순 수질 뿐 아니라 수생태계를 포함한 종합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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