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북·미 간 접촉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북한측 대표는 당당한 지위에서 어느 때든 회담에 나갈 수 있다며 회담재개에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오세중 기자>
북한과 미국,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6자회담의 재개시기 등에 대한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8일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미국의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북·미 접촉을 가졌습니다.
북·미 간 공식 접촉이 이루어지기는 지난 10월9일 북한이 핵실험을 한 후 처음입니다.
이번 북·미 간 접촉에서는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와 6자회담 재개 시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이행조치, 북한의 비핵화 시 상응조치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을 방문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 재개시기에 대해 언제든지 나갈 수 있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간에 쟁점이 많지만 이 번에는 좁혀야 되겠다는 말로 협상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한편,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화를 통해 6자회담을 가능한한 조속히 재개해야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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