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피라미드식`으로 불리는 다단계 판매 방식. 불법업체들에 의한 피해사례도 끊이지 않는 분야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자의 매출액과 후원수당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 다단계 판매업자의 총매출액은 3조 4천 2백 99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감소했습니다.
이는 포인트마케팅 방식을 채택한 제이유네트워크와 위베스트인터내셔널 등 상위 2개사의 매출액 감소가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단계 판매원이 사업활동중 하위 사업자의 매출로 인해 지급받는 일명 `후원수당`은 모두 1조 8천 4백76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04년의 2조 2천 139억원보다 17% 감소한 액수입니다.
등록중인 다단계 판매원 숫자도 3백19만명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전체 판매원 중 37%에 불과한 118만명이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별 공개항목별 순위를 보면 제이유네트워크가 총매출액과 후원수당 총액에서 1위를 기록했고 한국 암웨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정보공개는 다단계 판매업자의 매출액과 후원수당 등에 대한 잘못된 정보전달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공개를 통해 다단계 판매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