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연휴동안 대구와 경북지역에 200㎜ 안팎의 호우가 내려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그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호우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붑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네, 현재까지 중앙재난 안전대책 본부가 집계한 이번 집중호우의 인명피해는 모두 50명입니다.
이중 사망자가 19명, 실종자가 3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사망 17명, 실종 29명으로 인명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전북에서 1명이 사망하고, 충북에서는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원인으로는 산사태로 인한 사망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직까지 일부 고립지역의 인명피해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재산피해는 어떻습니까?
네, 이번 호우로 주택 2천 5백 여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이에 따른 이재민수도 3천 7백여명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천5백명은 집에 돌아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농경지 천 6백 핵타아르가 유실되거나 매몰 됐으며 7천 2백 핵타아르는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밖에도 국도 37곳과 지방도 51곳 등 도로 127곳이 불어난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로 끊겨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고립된 지역이 많은 강원도 평창과 인제군은 군경 헬기 등이 동원돼 식수와 빵 등을 공급하며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피해 복구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죠?
네, 정부는 빗줄기가 가늘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장병 3천 4백명과 중장비 67대를 동원해 피해가 심한 강원도 인제 등 27개지역에서 복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는 침수피해지역을 중심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염병 관리 가동반 천6백명과 의료진 878명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도 도로복구작업을 펼쳐 낙석 피해가 발생한 국도 52곳 중 현재 20곳에 복구가 완료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