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일 월드컵 때문에밤잠 설치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 열기 만큼이나 뜨거운 현장이 있다고 해서찾아가 봤습니다.
서울 미8군 용산기지 입니다.주한 미군 장병들의 우리말 뽐내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구수한 사투리까지 섞어가며 우리말 실력을 뽑내는 장병은 약장수가 따로 없습니다.
한국인의 `정`을 광고 이미지로 활용해 초코파이를 뿌리기도 합니다.
한국에 근무하면서 문화 차이로 어려웠던 점을 유행어로 재치 있게 표현하는 장병도 있습니다.
한 장병의 김치 예찬은 대회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갑니다.
올해 여덟번째를 맞는 한국어.영어 웅변대회 입니다.
참가한 7명의 주한미군 장병들은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400여명의 카투사장병들과 하나가 됐습니다.
이번 웅변대회를 통해 한미양국 군인들은 서로에 대한 우정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