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의 이름이 '다누리'로 선정됐습니다.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란다는 뜻이 담겼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오는 8월 발사되는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이름이 '다누리'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통해 공식 선정된 겁니다.
다누리는 순우리말인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입니다.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란다는 마음과 함께,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달 탐사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항우연이 달 궤도선 본체를 만들고, 달 탐사 세부 임무를 수행할 탑재체는 국내외 협력으로 제작됐습니다.
다누리에는 NASA가 제작한 섀도캠과 함께 고해상도카메라와 자기장 측정기 등 6개 탑재체가 실립니다.
현재 모든 조립이 끝났고 발사를 위한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도 마친 상탭니다.
발사장인 미국 플로리다 우주군 기지로 이송하기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누리는 오는 8월 3일 스페이스X사의 팰컨-9(나인)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후 약 4개월간 지구에서 달로 항행하다가, 오는 12월에는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궤도 진입 후인 내년부터는 카메라 등 6개의 탑재체로 달을 관측하게 됩니다.
또한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고 자기장과 방사선을 관측하는 과학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윤미란 /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 뉴스페이스정책팀장
"달 탐사선은 우리나라가 우주로 내보내는 첫 우주탐사선입니다. 그런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고요. 이번에 달 궤도선을 통해서 확보되는 기술 검증 자료나 달 관측 데이터 같은 것들은 향후에 우리나라 우주 탐사 초석이 될 기반기술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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