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위중증 추세가 꺾이면 실내 마스크 조정 논의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천 106명.
하루 전과 비교하면 일일 확진자 수가 2만7천여 명 정도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 7일 이후 63일 만입니다.
해외유입 환자는 109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7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532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집계됐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9.9%, 치명률은 0.11%입니다.
앞서 정부는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논의를 거쳐 1단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지난달 23일)
"1단계 의무 조정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이 4개의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주간 확진자는 2주 연속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 능력 50% 이상, 주간 치명률 0.1% 이하 유지 등 2개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여전히 500~600명대로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위중증 환자 수가) 꺾이는 모습을 만일 이번 주에 우리가 본다면 다음 주쯤에는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유행 추이에 따라, 빠르면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정 단장은 브리핑에서 중국 내 변이 대부분이 BA.5 기반의 계통인데, 현재 우리 개량 백신도 BA.5 기반이라 변이종에 대한 충분한 방어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개량 백신 접종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김준섭 /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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