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축산물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정부가 한우와 한돈 등 축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에 나섭니다.
또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통해 외식비 부담도 줄여줄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한 가운데, 축산물 물가는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데다, 작년에는 정부 지원금 할인 행사로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한우 할인에는 대형마트 3사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온·오프라인 1천700여 개 매장이 참여합니다.
오는 11일까지 1++ 등급에서 2등급에 이르는 등심, 국거리 등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값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달 12일까지 전국 한돈인증점에서 특별할인 행사도 마련됩니다.
음식점에서 구이용 중심의 할인이 진행되고, 유통업체에서 전 부위에 걸친 할인 프로모션이 이뤄집니다.
공식 한돈 온라인몰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스윗홈 기획전'이 재개됩니다.
한편 정부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업계와 소비자 부담 완화에도 나섭니다.
전화인터뷰> 배민식 / 농식품부 수급안정지원단 과장
"가공식품 같은 경우에는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한다든가, 원료구매 자금을 지원해 업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고요. 특히 외식 물가는 이번 추경을 통해서, 공공배달앱을 통해 구매를 하실 경우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을 추경안에 반영했습니다."
이달부터 가공식품용 돼지고기와 제과제빵용 계란가공품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합니다.
또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원료구매 자금으로 4천500억 원을 지원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공공배달앱을 통한 소비자 할인지원도 이뤄집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650만 명에게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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