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내내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260여 곳에서, 특별한 전시와 체험 행사가 펼쳐집니다.
지역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되는데요.
김찬규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생태의 집-한옥 사비나 미술관(서울 은평구))
한글 자음 모양으로 배치된 한옥이 알록달록 옷을 입었습니다.
흑백으로 재구성된 경복궁 근정전 용마루는 금빛으로 반짝입니다.
궁과 사찰, 거주 공간까지 아우르는 한국 전통 건축 양식, 한옥이 전시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강재현 / 사비나 미술관 학예실장
"(가까이에는) 천년 사찰 진관사가 있고 바로 또 인근에는 은평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지역의 특징을 기반으로 기획된 전시고요."
창문과 바람길, 마당과 채 나눔 등 한옥 건축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국 특유의 공동체 정신을 조명합니다.
회화와 입체, AI 미디어 아트 등 작가 13명이 참여한 전시가 이번 한 달 동안 펼쳐질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자산을 일깨워주는, 그래서 더 많은 국민들이 박물관, 미술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260여 곳이 참여합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인근 한옥마을의 가치를 녹인 전시처럼, 올해는 지역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한옥마을 등 전시와 이어진 지역 문화자원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지역 명소와 전시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전북 전주와 제주 등 6개 지역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거닐 수 있습니다.
또, 전국 50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대표 소장품에 담긴 이야기를 담은 전시가 열립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더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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