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1% 오르면서, 넉 달째 2%대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격 변동을 크게 느끼는 체감물가가 2.4% 올랐는데요.
품목별로는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의 오름세가 컸습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넉 달째 2%대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주요 부문별로는 서비스 2.4%, 공업제품 1.5%, 전기·가스·수도 3.1%, 농축수산물이 1.5% 각각 상승했습니다."
특히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84개 품목의 식품 물가 지수가 3.3%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축산물이 4.8% 올랐습니다.
돼지고기 6.8%, 수입쇠고기 5.4%, 국산쇠고기는 4.2% 올랐습니다.
수산물 상승률은 6.4%를 기록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도 4.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35%p 올렸습니다.
커피와 빵이 각각 8%, 6.4% 올랐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3.2%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는 3.4% 올랐습니다.
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나 일시적 충격 등을 배제한 근원물가로 분류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OECD 기준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2.1% 상승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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