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난임 시술 건수가 3년 새 36% 증가했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만 20만 건을 넘어섰는데요.
시술 받은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37.9세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2022년 한 해 동안 시행된 난임 시술은 모두 20만 건입니다.
2019년과 비교해 5만3천여 건, 36.7% 증가했습니다.
난임 시술을 받은 대상자는 7만8천여 명, 평균 연령은 37.9세로 집계됐습니다.
시술별로 보면 체외수정 비율이 83.4%, 인공수정이 16.6%를 차지했습니다.
난자와 정자를 외부에서 수정하는 체외수정과 달리, 인공수정은 정자를 자궁 내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입니다.
임신에 성공한 비율인 임신율은 체외수정이 더 높았습니다.
체외수정의 임신율은 평균 36.9%, 인공수정은 13%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 임신율의 경우 인공수정은 25세 미만이, 체외수정은 25세~29세 사이가 가장 높았습니다.
두 시술 모두 40세를 기점으로 임신율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정진규 / 충남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나이에 비해 난소 기능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임력 검사를 통해 35세 이전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대안이 되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난임 시술 지정 의료기관의 난임 시술 기록지를 바탕으로 통계를 작성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시술별 임신율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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