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
모든 부모의 바람일 테지만, 그 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기도 한데요.
출산에서 육아까지, 좋은 부모 되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
김윤옥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강사 음성)
“그래서 아들입니다! 라고하면 아들이라고 하는데, 딸입니다! 했는데, 반전으로 아들이 나오는 경우도 가끔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비 부모들이 진지하고 때론 재미있는 강의에 귀를 기울입니다.
만삭의 예비 엄마는 아빠와 함께 주말에 틈을 내 교육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임민주 / 둘째 아이 출산예정자
“첫째 때는 교육 신청을 못해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둘째 때는 시기가 맞아 신청하게 됐고, 출산의 경험이 있지만 교육이 도움이 되어서, 둘째는 수월하게 낳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네 살 딸아기를 손에 잡고 교육에 참여한 만삭의 엄마는 진통이 오면 해야 할 호흡법을 남편과 함께 미리 따라 해봅니다.
새 생명을 맞이하는 예비부모들에게 출산의 과정을 알아가는 과정은 신비감과 기대감으로 다가갑니다.
출산일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던 예비부모들은 미리 알아 둬야 할 내용들을 보고 들으면서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임홍표 / 교육 참가 예비아빠
“처음에 왔을 때는 상투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해 별 기대 안하고 왔는데, 출산하기 전에 첫 아기다 보니 아빠로서 두려움이 많았는데 교육을 듣고 나니 안심도 되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임신, 출산, 양육부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할 덕목까지 배울 수 있는 세살마을 교육 프로그램은 젊은 부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선 강사 / 세살마을
“산전관리,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 모유 수유 등으로 임산, 출산, 육아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실질적인 교육이 되겠습니다.”
세살 마을 교육은 집에서도 이뤄집니다
현장음> (아빠 질문에 선생님 답)
“그러면, 소리 지르면서 자기 욕구 표현을 할 때 바로 들어주는 게 맞는 거예요?”
“그런 게 나타나기 전에 엄마 아빠가…”
생후 6개월 된 어린이의 집을 찾아온 양육전문가가 성장과 발달 단계를 봐 가면서 양육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첫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젊은 부부의 얼굴에 자녀 양육에 대한 자신감으로 웃음꽃이 핍니다.
인터뷰> 류안성 / 세살마을 수료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데가 많이 없는데, 이렇게 저희 집에 오셔서 교육을 해주시고 좋은 말씀 해 주시니 도움이 됩니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 속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부모들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교육은 강의와 가정 방문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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