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새정부 출범 정책이슈 바로가기 이매진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호주 한국영화제…한류 속 한국영화 인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호주 한국영화제…한류 속 한국영화 인기

등록일 : 2016.09.19

앵커>
호주의 여섯개 도시에서 한국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7번째인데, 호주에 우리 영화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글로벌 리포트, 호주에서 김진연 국민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사내용]
장난끼 가득한 재치 있는 해설, 밴드 연주와 뮤지컬 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연에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집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영화이자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가 영화제의 막을 올립니다.
김태용 감독이 각색해 2008년부터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청춘의 십자로’는 호주인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안겨줬습니다.
인터뷰> 로라, 마이클 / 호주 관객
로라: 해설자(변사)의 재치있는 해설과 말이 재미있었어요.
마이클: 정말 웃겼어요.
로라: (변사의 해설이)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했어요. 정말 최고였어요.
영화 ‘4등’ 등 한국의 사회적 현상을 다룬 작품들은 호주와 한국의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를 넓혀줬습니다.
현장음> 이항나 / 배우 (영화 '4등' 엄마 역)
한국사회에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나 위기의식이 굉장히 크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엄마로서 아이를 구해내야겠다, 살아내야겠다 라는 극한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하고 이 작품에 임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 호주 관객
한국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특히 학교 교육체계에 대해서요.
한국역사의 비극과 아픔을 담은 이준익 감독의 ‘사도’도 특유의 연출력으로 호주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장음> 이준익 감독 / 영화 '사도'
아버지와 아들, 구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갈등을 250년 전 이 이야기를 통해서 은유화 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영화제의 시작 전부터 매진을 기록한 영화 '부산행'과 더불어, 시인 윤동주를 다룬 영화 '동주'도 높은 매표율을 보여 한국영화의 저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 러셀 에드워즈 / 영화평론가
모든 나라는 과거와 현재의 아픔을 돌아볼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아픔과 현재가 화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과거를 받아들이고 평화를 향한 과정입니다.
여기는 제 7회 호주 한국영화제가 진행된 시드니의 한 영화관입니다.
영화제의 첫발을 알렸던 시드니에서의 행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과 세계의 이목을 끈 15편의 우리 영화가 출품된 호주 한국영화제는 시드니를 시작으로 34일 간 호주 전역 6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립니다.
인터뷰> 안신영 원장 / 주호주한국문화원
저희 호주 한국영화제는 앞으로 상업적으로 개봉하지 않지만 충분히 의미 있고 보석 같은 영화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내서 호주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의 다양한 측면들을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그런 것을 제공하는 것을 앞으로 저희 영화제의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호주 한국영화제는 점점 현지인들의 인기를 얻어가며 영화 한류를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국민리포트 김진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