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족들의 눈물을 뒤로 한 채 막막함과 두려움 속에 부대로 들어갔던 입영 모습,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입영 장병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입영문화, 장진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군에 첫발을 내딛는 논산훈련소
짧게 깎은 머리를 한 아들이 어머니를 업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널찍한 등에 업힌 어머니는 대견스런 아들 모습에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립니다.
인터뷰> 신두호 / 전북 고창군
*말자막
군대 다시 한 번 오고 싶네요. 우리 때는 이런 이벤트도 없고 정문에서부터 이렇게 포근하고 편안하게 해주니까 참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달라진 입영문화를 보며 가족들도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신영민 / 입영자
*말자막
키워주셔서 감사하고요. 사랑합니다.
투호 던지기를 하고 가족들과 기념사진도 찍으며 군 입대의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이향자 / 경기도 성남시
*말자막
사랑해 아들~ 의장대의 늠름한 동작에 박수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신나는 노래와 댄스공연이 입대하는 장정들과 가족들을 맞이합니다.
부모님의 환한 모습에 입대를 하는 아들도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박남실 / 충남 천안시
*말자막
오히려 신이 나네요. 이런 일이 있다니 하면서 신이 나고 우리 아들은 내일 아침이면 오늘 얼굴하고는 달리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웅기 / 입영자
*말자막
살면서 불효만 해왔는데 오늘 여기 군대 오니까 열심히 하고 잘 해내서 더 좋은 사람 돼서 오겠습니다.
트럼펫 퍼포먼스, 팝페라 공연, 비보이팀의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는 긴장된 마음을 풀어줍니다.
입소식에 함께한 정책기자단은 확 달라진 입영식을 보면서 밝고 건강해진 군 문화를 실감합니다.
인터뷰> 김영옥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말자막
집에서는 우울했는데 와서 보니까 행복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어서 우리 대한민국이 밝은 사회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조수연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말자막
입영문화제를 직접 보고 나니까 떠난다기보다는 온 가족이 같이 즐기는 축제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해마다 13만 명의 장정들이 입소하는 육군훈련소.
입영 장병은 부모님에 인사를 드린 뒤 가족, 친구들과 헤어집니다.
인터뷰> 윤정훈 / 병무청 대변인실
*말자막
앞으로도 민관군이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병역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축제 같은 입영문화제를 즐기며 입대한 청년들은 이제 더 멋지고 당당한 대한민국 군인으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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