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철 국민기자>
(경산공설시장 / 경북 경산시)
(경산 별찌야시장)
60년 넘은 전통의 경산시 공설시장.
어둠이 내리면서 오색무늬의 별 모양으로 디자인된 LED 조명이 시장을 밝힙니다.
낭만 가득한 야시장은 밤이 깊어질수록 찾는 발길이 늘어납니다.
인터뷰> 박혜민 / 경북 경산시
"여기에 오니까 낭만도 있고 좋은 거 같아요. 출출할 때 맛있는 음식도 너무 많고..."
지글지글 닭꼬치와 양꼬치를 굽고 삼겹살에 족발, 팟타이, 무침회 등 다양한 먹거리가 눈과 입을 즐겁게 합니다.
길거리 음식은 지역의 요리 전문가의 현장 평가를 거쳐 질을 높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해 시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황진성 / 경북 경산시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좋고 먹을 것도 많습니다. 진짜 좋아요."
인터뷰> 김지영 / 대구시 수성구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많은 거예요.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다 맛보고 싶은데..."
별찌는 별똥별 즉 유성의 순수한 우리말인데요.
밤하늘에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담고자 경산시민들의 공모로 선정됐습니다.
환해진 분위기에 손님이 늘면서 상인들도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장식 / 별찌야시장 상인
"힘은 들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 보면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추억의 달고나 뽑기는 어른, 아이에게 모두 인기인데요.
뽑기를 지켜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성재 / 대구시 동구
"너무 큰 야시장보다는 이 정도 크기가 아이하고 같이 다니기에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먹거리를 이용한 방문객에게 주는 스티커로 경품추첨 기회도 주어져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공연장에서는 흥겨운 노래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무대에서는 노래와 마술·장기자랑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야시장의 분위기를 돋웁니다.
중고용품 등을 사고팔 수 있는 프리마켓도 들어섰는데요.
가방이나 모자 액세서리를 맞춰 보고 고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인터뷰> 설다민 / 경북 경산시
"이렇게 가족들이랑 나와서 야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전통시장과 문화와 예술, 먹거리가 접목된 별찌야시장은 ‘복합문화 야시장’으로 중 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채민아 / 별찌야시장 상인
"매장에 있는 것보다 야시장에 나오니까 젊은 사람도 많고 가게 홍보가 더 잘되는 것 같아요."
(취재: 홍승철 국민기자)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별찌야시장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데 입소문을 타고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경산야시장 다양한 연령층이 찾음으로써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그간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타격을 입었던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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