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자칫 방역망이 느슨해질 수 있다며 경각심을 당부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신규 확진자는 1천266명.
이 가운데 지역발생이 1천246명입니다.
(국외유입 20명)
지역별로는 서울 421명, 경기 428명 등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수는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차 유행 초기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실제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천339명으로, 직전 일주일 대비 14.3% 감소했습니다.
의료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620여 개 남아있고, 감염병전담병원 5천800여 병상, 생활치료센터는 1만3천500여 병상 사용 가능합니다.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240명으로, 현재까지 모두 2천80여 명이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립니다.
정부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확대하고 현장 행사가 불가피한 경우 규모를 축소하거나 방역수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녹취> 류근혁 / 보건복지부 2차관
"지역의 축제나 공연 등 현장행사는 행사장 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번만 맞아도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포함해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완전접종률은 70.9%를 기록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82.5%가 접종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접종완료율이 높아지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까워진 가운데 정부는 섣부른 기대감으로 방역망이 느슨해질 수 있다며 경각심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점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일상으로의 여정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 대한 경각심만큼은 오히려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외국인, 젊은 층 중심의 방역수칙 위반으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정부는 이런 위험에 대비해 지자체와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과 유흥시설 현장점검과 방역관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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