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과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 협력과 인공지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눕니다.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게이츠 이사장의 ‘윈도우즈’ 개발로 세상을 보는 창이 넓어졌다며 그가 이뤄낸 소프트웨어 혁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우리 빌 게이츠 이사장께서는 저도 매일 쓰는 윈도우를 개발해서 모든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창문을 가지게 됐어요.”
이 대통령은 이어 게이츠 이사장이 백신이나 친환경 발전시설 등 인류를 위한 새로운 공공재 개발에 나선 점에 경의를 표하고, 우리 정부도 함께 할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란히 앉은 이 대통령과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 협력부터 AI 미래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화를 나눴습니다.
녹취> 빌 게이츠 / 게이츠 재단 이사장
“(전 세계는) 지정학적 변화, AI 같은 기술적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따라서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한국이 이러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또, AI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많은 전력이 소비된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요 급증 추세를 언급했는데, 이 대통령은 이 때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SMR 강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심이 많고, SMR을 개발하는 기업도 많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라는 덕담을 건넸고,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구자익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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