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물가 모두 8개월째 동반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중동 발 유가 변동을 주시하며 국내 물가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와 무역지수(잠정) 결과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5.39로 전월대비 1.1%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른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4.8%, 공산품은 2.1% 올랐습니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광학기기와 석탄·석유 제품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디램 가격은 한 달 사이 6% 넘게 올랐고, 컴퓨터 기억장치는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수입물가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1% 오르며 역시 8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1월 배럴당 61달러 수준에서 2월 68달러대로 올라 원유 등 광산품과 석유제품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향후 수입물가에도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물가 관리에 총력에 나섭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정부는 범부처 합동으로 민생밀접 품목 가격동향·유통구조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특별관리품목 23개를 우선 선정했고, 그 외 품목도 문제점 발견 시 특별관리품목으로 추가 지정해 지속 관리하겠습니다."
수출 물량과 금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1월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 등 정보기술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6% 넘게 상승했습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28% 이상 증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수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출로 수입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전년보다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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