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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자원외교 순방길에 아제르바이잔과 건설교통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 지역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단 2곳으로 수력발전댐 기술용역자문과 바쿠 주택건설 설계에 참여해 수주한 1,600만 달러가 실적의 전부입니다.

그러나 11일 양국간 체결한 건설교통분야 양해각서 교환을 계기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아제르바이잔의 SOC 건설사업권 확보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이 시급한 과제로 추진 중인 7대 교통관련 프로젝트는 아제리 기관차 교체 사업과 바쿠시내 중형버스 200대 공급 방안, 국경도로, 고속도로, 자동차도로 사업을 포함, 총 13억 달러에 이릅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20억 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4개와 발전소 건설사업 수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양국간 건설교통 양해각서 체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당장 정비가 필요한 1,240km의 고속도로와 가스, 송유관 프로젝트, 전력발전 사업도 우리 기업의 아제르바이잔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카자흐스탄과 더불어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중점 협력국으로 삼고 유무상의 원조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건설발전과 우리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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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과 건설교통분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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