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로이터 / 8.18 이 대통령 "남북합의 단계적 이행"
이재명 대통령이 을지국무회의에서 남북합의의 단계적 이행을 지시했습니다.
최근 9·19 군사합의 복원 언급과 맞물리며 남북 관계의 새 국면을 시사했는데요.
외신도 이번 지시에 관심을 표하며,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단계적 이행을 지시한 합의가 어떠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환구시보 / 8.20 '비주얼 경제'의 이면
다음은 한국의 의료 미용 산업에 관한 소식입니다.
많은 해외 젊은이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의료 미용인데요.
높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불투명한 시술 관행과 개인정보 유출 등 위험 요소도 함께 지적되고 있는데요.
환구시보의 보도, 함께 보시죠.
<환구시보>는 해외의 많은 젊은이가 한국 의료 미용의 가성비와 기술, 그리고 한국 특유의 미적 감각에 매력을 느껴 한국을 선택하지만, 위험 요소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병원의 불투명한 가격 정책으로 인해 실제로는 비싼 경우가 많고, 비전문가가 시술하거나, 약속과 달리 전문가 집도가 지켜지지 않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객 동의 없이 시술 전후 사진을 광고에 사용하거나, 여권이나 의료 기록 같은 민감한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시술을 받을 때 기관의 규모와 실력을 미리 조사하고, 경험자 후기를 참고하는 등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 UPI / 8.21 농심, '케데헌' 제품 출시
이어서 한국의 식품 업계 소식입니다.
농심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일명 '케데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접목해 글로벌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데요.
외신 보도로 만나보시죠.
<UPI>는 한국 최대 인스턴트 라면 제조업체인 농심이 이달 말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제품군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농심은 영화 속 가상의 K팝 그룹 헌트릭스가 먹는 간식을 본떠 만든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인데요.
농심 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제품은 한국과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만 한정 판매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팝업 행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4. 디플로매트 / 8.14 30년간 이어져 온 한류 열풍
마지막으로, 한국 문화 관련 소식입니다.
최근 한국 문화는 케이팝은 물론, 영화와 문학,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한류 열풍이 갑작스러운 유행이 아닌 3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의 여정, 디플로매트의 보도입니다.
<디플로매트>는 한국 문화의 인기가 더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고 보도하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최고 시청 애니메이션이 됐고, '기생충'은 NYT 선정 21세기 최고 영화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토니상 6관왕에 올랐고, 한강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며, BTS는 현세대 최고의 팝 밴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디플로매트>는 이러한 한류의 부상에 대해 갑작스러운 폭발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흐름이라고 설명하면서, 1990년대 후반 인접 국가에서 먼저 성공했고, 2010년대부터는 그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플로매트>는 또, 한류 열풍이 시작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 한국 문화는 지역적 유행에서 시작해 대륙·산업·세대를 아우르는 세계적 현상으로 성장했으며, 단순한 일시적 유행을 넘어섰음을 증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