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저녁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 원내대표들의 만찬 간담회가 열립니다.
오랜만에 국회가 개원한 만큼 각종 입법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부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2월1일 만찬에서 어떤 이야기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2월1일 저녁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강봉균 정책위의장 등 원내 대표 지도부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만찬이 2월1일 개원한 임시국회에서 사법개혁 등 입법과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동시에 신년연설에서 밝힌 양극화 해소 등 올해 주요 정책 추진 과제들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노력을 당부하고, 인식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인사가 단행됐는데 이번 인사는 예년과는 달리 청와대의 검증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법무부는 조금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채진 법무부 검찰국장을, 부산고검장에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의 고위 검찰간부 37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검사장급인사는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이 이뤄져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그동안 인사 사각지대에 있던 군과 경찰, 국가정보원, 검찰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인사를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그 결과 이들 4대 특정직에 대한 인사 검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장성급 이상, 경찰은 경무관 급이상, 국정원은 국장급 이상에 대해 인사 검증을 실시해왔고, 이번 검찰인사도 검사장급 이상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직접 검증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인사 검증에서는 재산형성과정과 준법성 두가지를 큰 골격으로 검증을 실시해 재산형성과정과 음주운전 문제로 검사장 인사에서 탈락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만수 대변인은 또 검찰인사가 코드 인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하고, 인사검증 대상을 점차 넓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사하려는 과정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