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 곳곳에 새마을운동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세계 곳곳의 개도국에서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이 '지역개발 모델'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970년대, 범국가적으로 추진됐던 새마을운동.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됐던 우리나라가 절대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에서도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미얀마, 라오스, 탄자니아 등 90여 개의 개도국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초청 교육을 실시했고, 그 결과 지난해까지 전세계 24개국 120곳에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이 생겨났습니다.
이들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에서는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주민 교육을 통해 실제로 주민소득이 늘어나는 등 크고 작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공동 작물 재배를 통해 600 달러 수준이었던 가구 당 연소득이 시범사업 3년만에 3배이상 늘었고,
탄자니아에서는 기술교육을 통해 20%대였던 주요 식량 카사바의 자급률이 100%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밖에도 시범 마을의 공동체 역할 분담을 통해 생산의 효율이 극대화되고, 외부 판매로 소득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한-우간다, 한-에티오피아 간의 양해각서로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 지역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행중인 우간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하는 자생마을 과정이 올해 안에 신설되고, 선순환적 재정자립기반이 될 새마을금고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현재까지 코트디부아르, 브룬디 등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아프리카 초청 연수가 내년에는 에티오피아까지 확대됩니다.
한편 키르키즈스탄에서는 내년부터 새로 새마을운동 사업을 도입하는 등 향후 중남미와 중앙아시아 지역에도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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