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1.48% 올리기로 했습니다.
직장인들은 매달 2천2백 원, 지역가입자들은 1천280원 더 내야 할 걸로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1.48%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평균 보험료는 16만 699원으로 올해 15만8천464원보다 2천235원 오릅니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242원으로 올해보다 1천280원 인상됩니다.
건보료율 인상은 3년 만입니다.
복지부는 보험료율 동결이 이어지며 수입 기반이 약화된 점,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지출 소요를 감안해 일정 수준의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국민의 보험료 부담 여력을 감안해 내년도 인상률을 역대 평균치보다 낮은, 1.48%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형훈 / 보건복지부 2차관
"정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출효율화를 강구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건정심은 이와 함께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다잘렉스주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투여단계 1차, 4차 이상에서 2차 이상으로 확대하는 안건도 통과시켰습니다.
투여단계 2차 이상에서 병용요법으로 약을 쓸 수 있도록 급여범위를 확대한 건데, 이에 따라 1인당 연간 8천3백 만원에서 416만 원 수준으로 투약비용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전민영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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