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입니다.
이들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부처가 바로 중소벤처기업부인데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한 달 동안 데이터 혁신과 AI 전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를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한성숙 장관 취임 30일 기자간담회
(장소: 28일, 중소기업중앙회)
IT기업 출신인 한성숙 장관은 취임 후 한 달간 데이터 혁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이 정부사업 지원 시 겪는 불편함을 지적한 겁니다.
녹취> 한성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런 (인터넷) 페이지로 어떻게 우리의 지원 사업이 맞는 걸 어떻게 알지? 이렇게 많은데 160개 리스트가 한꺼번에 보이고, 계속 열려고 했더니 팝업창 많이 떠가지고 닫기에 바빴던..."
한 장관은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을 만들어 분산된 사업 공고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출 서류를 줄이고, 공공기관 발급 자료의 경우 행정 연계로 자동 제출되는 겁니다.
AI 기반 기술평가모델 도입으로 사업 심사 속도도 빨라집니다.
당면한 핵심 과제로는 AI 전환을 내세웠습니다.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제조업 자동화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성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 제조기업이 우리의 전체적인 기업 경쟁력,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그 부분에서 제조 기업의 경쟁력을 올리는데 스마트 팩토리 관련된 프로젝트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또 로봇, 드론 등 '피지컬 AI' 기업 육성을 확대합니다.
기업·대학 참여 추진단을 꾸려 연구개발, 실증, 규제 완화까지 패키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벤처투자 40조 원 달성도 약속했습니다.
모태펀드를 역대 최대 규모 출자하고, AI 투자 비중을 20%에서 30%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탈취 등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해 법원 지정 전문가가 증거 수집과 피해 입증을 하도록 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액 산정도 현실화하도록 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도 눈에 띕니다.
노란우산공제 납입 한도를 분기별 1천8백만 원으로 상향하고, 대출 갈아타기를 가계대출에서 개인 사업자 대출까지 확대하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이와 함께 한 장관은 폐업·재취업 지원 등 임기 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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